신경과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모두 정식 개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23 09:57
올해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정식 개소됐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2017년 12월 경남 합천에서 처음 개소한 후 2018년 12울 166곳 개소를 거쳐 올해 256개 모두 정식 개소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통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핵심기관이다. 그간 전국 보건소에 단계적으로 설치하며 상담, 치매선별‧진단검사 실시, 인지지원프로그램 운영, 쉼터, 치매안심마을 조성, 치매공공후견 사업,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 등 치매환자 및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임시 개소했던 센터는 보건소 등에서 필수 인력으로 상담, 검진, 등록관리 등 일부 필수 업무만 운영해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센터에서 치매쉼터, 가족까페, 가족교실 등 다양하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1월 말 기준 전체 치매환자(79만 명)의 57.6%인 45만5000명을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심층상담(383만 건), 선별검사(425만 건), 진단검사(33만 건), 사례관리(7만4000건)의 사업운영 성과를 올렸다.
특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쉼터, 가족 자조모임, 가족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다.
정부는 내년에 치매국가책임제 내실화를 위해 경증치매 환자 돌봄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치매안심센터 쉼터 이용 시간을 확대하고(기존 1일 3시간→최대 7시간), 이용 기한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현재 최대 6개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