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력을 발달시키는 영유아들, 장시간 공부하는 청년들, 노안이 찾아오는 장년들, 백내장 등 안구 관련 질환 위험이 있는 노년들 모두에게 시력 관리는 중요하다. 오감 중 가장 중요하다는 시력을 지키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알면 좋을 나이별 시력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영유아기=만 3세 이전 시력검사 필수적
사람의 시력은 태어날 때 0.01 이하에서 시작해 5~6세까지 시력 발달기를 겪는다. 이후 6세가 지나면 시력 성장이 거의 마무리돼 이때 완성된 시력이 평생 시력을 좌우한다. 따라서 만 3세 이전에 시력검사, 취학 전 아동은 약시와 사시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아이가 멀리 있는 사람을 잘 알아보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10대=눈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바로잡기
시력은 영유아기에 완성되지만, 평균 만 18세까지 안구의 성장은 계속된다. 이 시기에 생활습관 관리를 잘못하면 근시가 생긴다. 근시는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확한 시력을 측정한 다음,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하는 좋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도 이때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책은 30cm 이상, 컴퓨터는 40cm 이상, TV는 2m 떨어져서 보는 게 좋다. TV와 컴퓨터 모니터는 눈보다 약간 낮은 곳에 두고 보고, 한 시간에 최소 10분씩 휴식을 취한다.
◇20~30대=미용 렌즈 착용한다면 하루 8시간 미만
미용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20~30대의 경우 안구건조증 등 각종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 미용 렌즈는 끼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하루에 8시간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건조한 날에는 렌즈가 아닌 안경을 착용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에 이물질이 많은 날 렌즈를 끼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다. 눈이 가렵거나 따가우면 맨손으로 비비지 않고 인공눈물을 넣는다.
◇40~50대=햇빛 강한 날 선글라스 착용해야
보통 40대가 되면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안은 막을 수 없지만, 시기를 늦추거나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의 인스턴트 음식이나 단 음식은 삼가는 게 좋다. 강한 자외선은 수정체 조직을 파괴해 노안이나 안과 질환을 유발·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4계절 내내 햇빛이 강한 날이라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60대 이상=시력에 문제 없어도 1년에 한 번 검진
노년이 되면 눈이 조금씩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시력 저하나 눈의 침침함 등을 느낀다. 이런 현상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고 쉽게 넘어갔다가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50대부터는 백내장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검진이 필수적이다. 백내장뿐 아니라 녹내장, 황반변성 등 3대 실명 질환은 조기 발견이 최선의 치료다. 따라서 평소 시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