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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기 때 잘못된 성대관리로 생긴 질환은 평생 지속돼 목소리를 변화시킨다./사진=연합뉴스

김종국이 어린 시절 모기약을 먹고 위세척을 한 경험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JTBC '괴팍한 5형제'에 출연한 김종국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모기약을 먹은 것과 목소리가 얇아진 것에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기약을 먹은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모기약이 음료수병에 들어있었다"며 "먹고 응급실에 가 위세척을 했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변성기 시절 목에 손상을 입었다면 이것이 목소리가 바뀐 원인일 수 있다. 변성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날 시기에 후두가 급격히 성장하며 목소리가 변화하는 시기다. 남자는 약 60%, 여자는 약 30% 정도 성대가 길어지는데, 성대근의 힘은 아직 증가하지 않아 한동안 음의 높이가 불안정해진다. 변성기 소리의 변화는 여자는 3도 정도 낮아지며, 남자는 약 1옥타브까지 낮아진다.

변성기 때 잘못된 성대관리로 생긴 질환은 평생 지속돼 목소리를 변화시킨다. 실제 성인 중 목소리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변성기때 목을 혹사한 경우가 많다. 성대는 한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될리기 어려운 기관이다. 얇고 가는 목소리 또는 맥없는 목소리 등 변성기 후 원치 않는 목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전보다 목을 더 아껴야 한다.

변성기에 성대를 건강하게 하기위해서는 큰소리로 말하는 습관과 악을 쓰듯이 소리를 자주 지르는 행동을 삼간다. 또 노래방에서 과도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기분에 따라 큰 소리를 내는 행위는 성대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주의한다. 술과 담배는 금하고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이 해주는 습관이 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