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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무대야 쓰지 마세요… 안전한 조리기구 사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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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고무대야는 중금속이 빠져나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김장 중에는 대야, 소쿠리, 바가지 등 다양한 식품 조리기구가 사용된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조리기구 중에는 식품용이 아닌 것이 있을 수 있어 제대로 확인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올바른 조리기구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빨간 고무대야, 중금속 배출 우려

김치를 담글 때 쓰이는 대야, 소쿠리, 바가지, 김장비닐, 고무장갑을 등을 구입할 때는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 후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문구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이 표시돼 있다. 또한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 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도 함께 쓰여있다. 대야는 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대야를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많이 쓰이는 빨간색 고무대야는 주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빠져나올 우려가 있고, 식품용 기구가 아닌 경우가 많아 주의한다.

◇국물 우릴 때 양파망 사용 금물

김장 때 뿐 아니라 일반 조리를 할 때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플라스틱 재질은 고온에서 외형이 변형될 수 있어 가열된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를 국 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면 안 된다. 플라스틱 재질 대신 스테인리스 국자를 사용한다. 국물 우릴 때 양파망 사용은 금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물을 우려낼 때 농산물 포장 용도로 제조된 양파망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뜨거운 온도에서 양파망의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 망(통)을 사용하면 된다. 한편 패스트푸드 매장에서는 쟁반 위에 깔아두는 광고지에 감자튀김이나 케첩을 올려두지 않는 게 좋다. 인쇄용 잉크가 식품에 묻어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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