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유 없이 기침이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차가운 공기'가 원인인데, 차가운 공기는 기침이 주요 증상인 천식의 대표 악화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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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코, 입, 목, 기관지는 차고 건조한 것에 약하다"며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폐로 들어가면 그 과정에서 기관지가 자극이 돼 기침 발작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나 기도 점막은 항상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윤호주 교수는 "아침 산책을 하는 등 외출을 한다면 실내에서부터 마스크를 쓰고 나가고, 입김으로 코나 기도가 따뜻하고 촉촉해졌을 때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게 적정 실내 온도(18~22도)를 유지하고,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침이 잦은 사람은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차가운 식품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