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마시고 붉어진 얼굴, 하얘지면 술 깬 걸까?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19 08:59
알코올 민감도 떨어진 것뿐
하지만 술을 마시다 1~2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이때 일부 알코올이 분해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한 것이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유선홍 교수는 "얼굴이 제 색으로 돌아왔다고 술을 더 마시면 위험할 수 있다"며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충분히 과음한 상태에서 독성물질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 교수는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만성질환 위험뿐 아니라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