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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더 대신 ‘절주’ 권하는 사회 돼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14 16:00
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늘(14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19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과 음주폐해예방사업 전문가, 중독관리통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절주응원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뒤집자, 술잔! 의지로 여는 새로운 시작!’ 표어로 진행된 기념식은 절주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의 탄생배경을 소개하고, 음주폐해예방 활약상을 보여주는 개막 영상으로 시작했다.
1부에서는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음주폐해예방 및 절주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13명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서초구 보건소는 주민감시단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운영, 청소년 건강 유해환경 공동체 구성 등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절주ON 누리집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경 씨와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학교 절주서포터즈 16개 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절주서포터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젊음의 절음 팀은 직접 절주 실천 이어가기(릴레이), 연령별 절주 인터뷰, 절주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 채널 개설 등으로 홍보에 이바지했다.
2부는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의 중요성과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위해 앞장섰던 김민진 씨의 강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 활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겼다.
보건복지부는 11월 한 달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정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해당 기간 동안 ▲절주수칙 전시, 음주고글 체험 등 ‘국민참여형 캠페인’ ▲술잔을 뒤집는 모습을 촬영하여 게시글에 올리는 ‘뒤집잔 챌린지 대국민 이벤트’ ▲절주문화 정착을 위한 ‘세바시 강연회’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9조4524억 원)이 흡연, 비만(흡연 7조1258억 원, 비만 6조7695억 원)보다 높다”며 “알코올 관련으로 매일 1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폐해의 심각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음주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도 절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 소통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