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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마음대로' 종합해 꿀꺽? 효과 떨어져… 나쁜 궁합 알아둬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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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먹으면 고칼슘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신체 증상에 따라 여러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양제에도 궁합이 있어서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거나 몸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알아둬야 한다. 예를 들어, 뼈 건강에 좋다는 칼슘·철분을 동시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둘 다 필요하면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이 밖에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영양제를 알아본다.

◇종합 비타민+철분

종합 비타민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둘 다 복용하려면 철분은 식사 전, 종합 비타민제는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합 비타민+항산화제

종합 비타민과 항산화제에는 모두 비타민A가 들어 있다. 비타민A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오메가3지방산+감마리놀렌산

오메가3지방산과 감마리놀렌산(오메가6지방산)을 함께 섭취하면 오메가3지방산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오메가3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의 이상적인 비율은 1대 4임을 기억한다.

◇칼슘+클로렐라

칼슘은 클로렐라와 함께 섭취하면 좋지 않다. 클로렐라가 칼슘 흡수를 방해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다.

◇마그네슘+칼슘

마그네슘과 칼슘을 함께 복용할 때는 칼슘을 과잉 섭취하지 않게 주의한다.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마그네슘 흡수를 저해한다.

◇철분+아연, 셀레늄+아연

철분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하면 두 성분이 서로 흡수를 저해한다. 따라서 철분과 아연을 모두 섭취하려 할 때는 따로 복용하기를 권한다. 또한 남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셀레늄도 아연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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