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자꾸 음식 흘리고 침까지… '구강 근육' 강화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구강 근육 강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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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음식을 흘리는 일이 반복되면 구강 근육 약화를 의심하고 강화하는 운동을 시도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나이 들면서 식사 중 음식이나 침이 입 밖으로 흐르는 일이 잦아졌다면 '구강 근육' 약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의 일환으로 온몸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과 신경도 약해진다. 방치하면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영양 부족, 폐렴 발생 위험도

구강 근육이 약화되면 음식 씹기와 삼키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채소·고기 등 영양 밀도 높은 식품을 멀리하게 돼 영양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씹기가 불편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체중이 적고, 비타민C·B와 칼륨·칼슘·단백질·총 칼로리 섭취량도 적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밥 먹을 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사레에 자주 들려 불편을 느끼기도 하고, 일부는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세균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세게 해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사작용을 한다. 그런데 구강 근육과 기도 신경, 근육이 약해져 있으면 제대로 된 반사작용을 하지 못하고 음식을 그대로 삼킬 수 있다. 특히 노인은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과 기침을 통한 폐의 청소 능력도 약해 적은 양의 이물질에도 건강한 사람보다 쉽게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혀로 볼 안, 입천장 밀기 반복

구강 근육을 강화하면 제대로 된 저작 기능, 삼킴 기능을 유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혀로 볼 안쪽이나 입천장 밀기를 반복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촛불 끄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구체적인 운동법 4가지를 소개한다.

▷볼 운동=입술을 다물고 양쪽 볼을 빨아들인다. 입술을 다문 채로 양쪽 볼에 공기를 불어 넣는다.​

▷턱 운동=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다가 오므리고, 이어서 턱을 최대한 좌우로 움직인다. 씹는 것처럼 턱을 돌린다.

▷입술 운동=양쪽 입술을 귓가로 끌어 올리면서 활짝 웃는다.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앞으로 내민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힘을 주고 입안으로 빨아들여 감춘다. 빠르게 입술을 열고 닫는다. 입술을 꽉 닫는다.

▷혀 운동=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혀가 직선이 되도록 만든다. 혀끝을 입천장에 대고, 입천장을 따라 앞에서 뒤로 움직인다. 혀끝이 입의 왼쪽 모서리에 닿게 한다. 반대쪽도 한다. 막대 사탕 등을 문 채 혀를 위로 1초간 들어 올린다. 혀를 내민 후 숟가락을 혀끝에서 살짝 민다. 혀로 숟가락을 더 세게 밀면서 쭉 내민다.​

다만, 식사마다 사레에 들리거나 심하게 쉰 목소리가 날 때는 입천장과 식도 사이 근육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구강 근육 운동 등 생활습관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보톡스 주사를 놓거나 수술을 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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