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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계절 돌아왔다...동네 병원서 13분만에 진단 가능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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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38도 이상으로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나며 인후통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독감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헬스조선 DB

독감 계절이 돌아왔다. 갑자기 38도 이상으로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나며 인후통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독감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독감과 일반 감기는 다르며, 노약자가 독감을 방치하면 호흡기 합병증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

◇효과적인 독감 관리의 첫 걸음, 정확한 진단

독감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독감 환자에게 치료제를 적기에 처방할 수 있고, 독감이 아닌 환자의 불필요한 치료제 복용을 막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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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면봉에 콧물만 묻혀 13분만에 확인하는 분자진단 검사도 도입됐다. 사진은 애보트社의 독감 진단 기기 ID NOW™./애보트 제공

독감이 의심되면 소아과나 내과 등 가까운 의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편의성을 위해 비인두에서 채취한 검체를 사용하는 간이검사(Lateral Flow Assay) 키트를 사용했다. 그러나 해당 키트는 민감도(양성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는 수준)이 61% 수준으로 낮았다. 확진을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RT-PCR 및 기타)를 하지만, 종합병원 급에서만 가능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최근에는 면봉에 콧물만 묻혀도 13분 내에 독감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검사( ID NOW™, 애보트 社)가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해당 검사는 인플루엔자A형 진단에서 96.3%의 민감도, 인플루엔자B형 진단에서 100%의 민감도를 나타낸다. 증상 발현 후 12시간 내 바이러스 감염 수준이 낮을 때에도 95% 이상의 높은 민감도를 나타내고, 환자의 나이에 영향받지 않는다. 미국감염질환학회(IDSA)의 2018 인플루엔자 임상 지침에서도 인플루엔자 검출을 높이기 위해, 민감도가 높은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사용하길 권고한다.

◇확진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제 복용, 예방은 백신 접종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예방수단이라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독감 예방 백신은 접종 후 대략 2주가 지나야 효과가 있다. 접종은 10월부터 시작하면 좋고, 늦어도 12월까지 완료해야 한다. 올해는 10월 15일부터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및 임산부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인플루엔자 3가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급성호흡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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