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함중아 사망, 폐암 투병해… 독한 폐암 초기 증상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11/01 14:28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 함중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폐암 치료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이어온 함중아는 1일 부산에서 향년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9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했던 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함중아는 '풍문으로 들었소'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에 달하는 암이다. 암 사망자 5명 중 1명(22.8%)은 폐암으로 사망하는데,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진 않으나, 대표적으로 ▲기침 ▲객혈 ▲흉통(가슴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고 증세가 갈수록 심해진다면 폐암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못 피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라돈, 석면, 매연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정밀 검진을 받으면 비교적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비흡연 폐암 환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가 없다고 해도 3~4년에 한 번 저선량 CT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