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따끈따끈 최신 연구] "하루 담배 1~4개비도 폐 망가뜨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美, 2만5000명 대상 폐활량 연구

'하루에 담배 몇 개비는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1~4개비로도 폐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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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활량에 대해 살폈다. 그 결과, 하루에 담배를 1~4개비만 피워도 폐활량이 줄어든다고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흡연자, 하루 1~4개비 흡연자(라이트 스모커), 하루 30개비 이상 흡연자(헤비 스모커)로 나눠 폐활량 변화를 살폈다. 폐활량은 사람이 숨을 한 번에 최대한 들이마신 뒤 배출할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폐활량이 줄어들면 산소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보통 남성의 평균 폐활량은 약 3500㎖이며 노화로 인해 조금씩 줄어든다. 연구 결과, 하루 1~4개비 흡연자 집단은 비흡연자에 비해 폐활량이 1년에 7.65㎖ 더 줄어들었다. 하루 30개비 이상 흡연자 집단은 비흡연자에 비해 1년에 11.24㎖ 더 줄어들었다. 또한 금연하면 폐활량이 감소하는 정도가 줄지만, 최소 30년 동안은 비흡연자 폐활량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자베스 박사는 "담배를 적게 핀다고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은 아니다"며 "한 번 흡연하면 오랜 기간 폐 기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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