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딸, 대마 밀반입… 대마가 몸에 끼치는 영향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대마를 피우면 뇌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키고 뇌 혈류량이 감소되며,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사진=조선일보 DB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출신인 홍정욱(49·사진)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의 장녀가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인천지검은 30일 홍 전 회장의 자녀 홍모(19)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마약을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고, 인천지검에 인계됐다.

홍씨는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세르산디에틸아미드)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어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는 60개가 넘는 화학성분으로 구성돼있다. 기억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하고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뇌 혈류량도 감소시키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무기력증·환각·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 점이 담배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담배에는 발암물질을 일부 걸러내는 필터가 있는데, 대마초는 불법으로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어 타르·니코틴 등의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되는 점도 문제다. 하루 대마초 3~4개를 피우는 것은 하루 2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정도의 기관지 점막 손상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대마 연기에는 발암 유발 위험이 있는 탄화수소가 포함됐고, 담배보다 고환암 위험률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마는 술, 담배에 비해 중독으로 가기까지의 기간이 더 짧고, 어릴수록 중독될 확률이 높다. 대마를 한번 피우면 6개월 후에도 모발에 축척돼 검출되며, 소변을 통해서는 3~4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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