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원인 모를 안구건조증, 혹시 갑상선 문제?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7 09:08
순천향대부천병원 연구진 분석
갑상선 이상 때 눈 면역체계 영향, 안구 튀어나와 건조증 유발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실린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상대적으로 갑상선 질환에 취약한 여성은 그 위험이 더 컸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여성은 갑상선 질환 위험이 1.93배, 갑상선암 위험이 2.62배였다.
이시형 교수는 "면역기능과 관련된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면 안구 조직의 면역 체계에도 문제가 생겨 안구 돌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눈 깜빡임이 줄어들거나 눈꺼풀이 튀어나온 안구를 완전히 덮지 못하면 안구건조증이 유발된다"며 "갑상선 이상을 진단받았다면 내분비내과 외에도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