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박슬기 임신6개월, '태교여행' 피해야 할 시기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9/11 10:06
임신 6개월에 접어든 방송인 박슬기가 태교여행 인증샷을 공개했다.
박슬기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아, 세상은 너무 넓고 신기한 것 투성이다"라며 "너 깜짝 놀랄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박슬기와 훈훈한 외모의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박슬기는 현재 남편과 괌으로 태교여행을 떠난 상태다. 한편 아이의 태명에 대해서는 "방해물로부터 꿋꿋이 건강을 지키라는 의미의 '방탄'을 붙였다"며 "방탄소년단 같은 큰 인물이 되라는 마음도 물론 장착했다"고 말했다.
박슬기처럼 태교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 여행을 권하지는 않는다. 해외의 경우 현지에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고, 그곳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상 임신부가 무리할 경우 임신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태교여행을 간다면 임신 초기(12주 이내)와 후기(32주 이후)를 피하는 게 좋다. 임신 12주에서 28주 이전이 가장 적합한데, 이 시기가 되면 태아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두뇌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라서 태교에도 좋다. 다만, 여행을 위해 자동차나 비행기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정맥류나 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시간에 한 번씩 쉬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