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장남 이선호 마약 양성반응, 대마초 피우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의 마약 간이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선호 씨는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호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를 귀가 조처한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가 밀반입하려 한 대마초는 60개가 넘는 화학성분으로 구성돼있다. 기억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하고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킨다. 뇌 혈류량도 감소시키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무기력증·환각·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 점이 담배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담배에는 발암물질을 일부 걸러내는 필터가 있는데, 대마초는 불법으로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어 타르·니코틴 등의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루 대마초 3~4개를 피우는 것은 하루 2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정도의 기관지 점막 손상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대마초에 중독될 확률이 높으며 특정 유전자(5-HTT의 변종)를 가진 사람은 대마초를 피웠을 때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편, 대마초를 한 번 피우면 6개월 후에도 모발에 축적돼 검출되며, 소변을 통해서는 3~4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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