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심장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병원이 늘고 사망률과 재수술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5차 적정성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5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지난번 4차 적정성 평가 대비 3.6%(125건) 증가했다. 또한 출혈 또는 혈종 등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4%로 4차 평가결과보다 0.7%p 감소했고,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3.1%로 지난번 평가보다 0.5%p 감소했다. 수술 후 입원일수는 140일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