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임플란트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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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주변에 염증이 생겨 임플란트를 잃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시술하고 철저히 관리할 경우 15년 이상 사용할 확률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신호오 위험 요인을 알아보자.

◇흔들리거나 잇몸 색이 변하고 피가 난다

임플란트는 뼈에 단단히 고정돼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임플란트와 주변 치아의 높이가 맞지 않거나 뒤에 지탱해주는 치아가 없다면 흔들릴 수 있다. 흔들림을 방치하면 주위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과에 가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주위염이란 임플란트의 풀린 나사 사이로 음식물, 치석 등이 끼면서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녹는 골소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통증이나 흔들림이 없어도 색이 변하면 잇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한 잇몸과 점막은 연분홍색이다. 염증으로 인해 잇몸 표면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 잇몸색이 변할 수 있다.

◇입에서 냄새가 난다

갑자기 구취가 심해지는 증상도 임플란트의 이상신호다. 임플란트 나사가 풀려 그 사이로 음식물 등이 들어가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이 틈새에 세균이 번식하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구취는 치석을 제거하지 않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기기도 한다. 다만 구취는 구강질환 외에 소화기내과나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치과 검진 후 임플란트 이상으로 인한 구취가 아니라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소 흡연을 한다

흡연은 그 자체가 임플란트 실패 위험 요소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의 잇몸병 유병률이 84%로 비흡연자보다 15% 높았다. 흡연은 입속 온도를 높이고 침 분비를 억제해 입속에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의 끈끈한 점성은 치석이 더 쉽고 두껍게 쌓이게 한다. 이처럼 흡연은 잇몸 조직을 파괴하고 뼈를 녹아내리도록 해 자연치아는 물론 임플란트 수명도 단축한다.

◇이갈이가 심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다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씹는 힘(저작압)이 너무 클 때도 임플란트의 수명이 단축된다. 수면 중 이를 갈거나 일상생활에서 이를 악무는 습관은 저작압을 높여 임플란트에 충격을 준다. 마른 오징어와 같이 질기고 딱딱한 음시을 씹는 것이나, 혀로 임플란트를 밀어내는 습관도 좋지 않다. 평소 이러한 습관이 있는 사람은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함 뿐만 아니라 턱 건강을 위해서라도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