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100세 시대 눈 건강, '황반'에 달렸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21 09:45
시력 담당 기관, 나이 들면 색소 밀도 저하
황반변성 불러… 루테인·지아잔틴 챙겨야
눈 건강을 지키려면 '황반'에 주목해야 한다. 황반은 우리 눈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돼 있다. 황반의 중심부에는 지아잔틴이, 주변부로 갈수록 루테인이 밀집해 있는데, 나이가 들면 이 색소의 밀도가 점점 떨어진다. 그러면 황반의 세포 기능이 저하돼 '황반변성'이라는 질병이 생긴다. 한 연구에 따르면 50~60대 황반 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 황반 색소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나이 들수록 신경써서 섭취해야만 한다.
루테인·지아잔틴의 1일 권장 섭취량은 10~20㎎이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녹황색 채소와 달걀 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지만,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권장 섭취량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권장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