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부상

이미지
배우 주지훈이 '킹덤2'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사진=주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주지훈이 '킹덤2'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

16일 주지훈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정재리 염라대왕님 감사합니다. 킹덤2 열촬중"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지훈은 배우 이정재가 선물한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사진 속 주지훈의 왼쪽 팔에 깁스를 한 모습이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날 "킹덤2 액션신 촬영 중 살짝 삐끗해 손을 다쳤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지훈이 겪은 것으로 알려지는 염좌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삐끗'하는 것으로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염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다. 가볍게 다쳤다고 해도 염좌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나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대는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습관적으로 접질리고 뼈끼리 충돌하면서 만성적으로 연골이 손상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외상 후 골관절염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염좌가 생겼을 때는 깁스로 인대를 사용하지 않게 고정해주고 붕대 압박이나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한다. 냉찜질은 다치고 하루·이틀 정도까지가 적절하다. 다만 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20분 내로 시행하고, 피부가 파랗게 변하기 전에 중단해야 한다. 출혈이나 부기가 사라질 때까지 냉찜질하고, 부기가 완전히 사라지면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관절에 손상을 입은 뒤 바로 온찜질을 하면 손상 부위 혈관이 확장돼 출혈과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에 물이 차거나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

다친 후 1~2개월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해당 부위가 낫지 않고 만성화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해당 조직의 만성 악화, 해당 관절 부위의 불안정, 압통 등이 지속될 수 있으니 다쳤다면 바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