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압 높아져 발생… 여름 환자 많아
중장년 이상 男, 고강도 운동 자제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위 피부 속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진다. 초기에는 덩어리를 누르거나 누우면 다시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들어가지 않고, 점점 커진다. 치료는 되도록 빨리 받는 게 좋다.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현민 교수는 "증상을 방치해 튀어나온 장이 복벽에 생긴 구멍에 끼면 괴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장은 보통 탈출한 장을 복벽 안으로 넣고 꿰매 치료하는데, 장 괴사가 일어나면 장을 절제해야 한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고령자의 경우 고강도 운동을 자제하고, 무거운 화분을 들지 않는 등 복압을 갑자기 높이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이 진료과장은 "평소 변비, 전립선비대증, 천식이 있다면 치료하는 게 좋다"며 "대소변 볼 때 배에 힘을 주기 쉽고, 기침 때문에 배에 갑자기 힘이 들어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