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ASMR 듣는 동안 귀에선 '이런 일'이…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유튜브 상에서 ASMR 콘텐츠가 인기다. 긁는 소리, 연필 사각거리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등 다양한 컨셉트의 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형태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락반응)은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반응해 나타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주는 감각적 경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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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은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유튜브 '하쁠리' 캡처

ASMR을 즐겨 듣는 사람들은 주로 이어폰을 사용한다. 더욱더 생생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ASMR의 인기에 힘입어 전용 이어폰까지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ASMR을 듣기 위해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은 귀와 관련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은 오랜 시간 소음에 노출돼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소음은 고막과 달팽이 관속 림프액을 진동시키는데, 이 파동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청각 세포가 손상된다. 소음성 난청 초기에는 '윙'하는 이명이 들리고, 높은 음이나 속삭이는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영구적으로 청력이 손상된다. 한번 손상된 청각 세포는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소음성 난청이 걱정된다면 ASMR을 들을 때 큰 소리로 듣는 것은 피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외이도염

장시간 이어폰 착용은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에 감염돼 걸리는 질환이다. 이어폰으로 외이도를 막고 있으면 습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주요 증상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 가려움과 먹먹한 느낌, 청력감소 등이 있다. 이어폰 착용으로 인한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 착용 전 귀를 충분히 말려주고, 이어폰을 자주 소독하며, 귀마개도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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