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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여부 빠르게 확인하려면?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6/08 07:05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미처 모르고 약물 복용, 방사선 검사,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빠르게 세포분열 중인 초기 태아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그래서 임신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해 채혈 없이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테스트기(간이 임신 진단기기)는 편리한 반면, 혈액 진단보다 수 일 늦게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기기에 따라 생리 예정일이 지나야 임신이 확인될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임신 진단을 받으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의도역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수정란이 착상될 때 혈액 속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인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 농도가 상승하는데, 이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임신테스트기다"라고 말했다. 혈액 검사를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배란 6~12일 후인 착상 시기에 검출할 수 있고, 소변을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혈액에서 검출되는 것보다 2~3일 후부터 검출 가능하다.
기존의 혈액검사는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일 걸렸다. 최근에는 병원 진료 시간을 자주 내기 어려운 직장 여성들도 한 번 방문으로 샘플 채취와 호르몬 수치로 임신 확진까지 15분이면 충분한 진단기기가 임신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조혜진 원장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려면 계획 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계획 임신은 더 조심해야 할 임신 초기에 약물,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방사선 등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임신 초기에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 등이 필요하므로, 임신을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