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이길연 교수, 제 4대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장 취임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6/03 07:56
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계명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19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국제학술대회(KAROS, The Korean Association of Robotic Surgeons)에서 제 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진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출범하여 매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국내에서 2005년 담낭절제술을 시작으로 도입 되었다. 특히 국내 의료진들은 직장암, 위암, 갑상선 암 등 외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 세계 의료진을 위한 표준화된 수술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이길연 교수는 국내에서도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가 10만명 이상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봇 수술 연구 성과 향상과 공유를 위한 학술지 출판 ▲2020년 아시아, 2021년 전 세계 로봇 수술 학회 성공적 개최를 통한 국내 로봇 수술 위상 강화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 수술을 위한 임상 권고안 제정 및 발표 ▲환자들에게 로봇 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통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길연 교수는 경희대병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암진료 센터장을 겸임하며, 국가암 관리 사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국민 건강 증진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5개의 세션(▲세션 1. 특정 영역에서의 로봇 수술의 동시대 역할, ▲세션 2. 로봇 수술 합병증, ▲세션 3. 로봇 수술 트레이닝 및 자격제도, ▲세션 4. 로봇 수술 결과, ▲스페셜 세션. 로봇 수술 명의)을 통해 로봇 수술의 최신 지견과 중요 이슈를 다루었다.
이 밖에도 학생, 전공의, 간호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로봇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