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방귀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방귀를 계속 참으면 가스가 숨을 내쉴 때 배출되거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 번쯤 방귀를 참아야 하는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방귀를 계속 참는다면 어떻게 될까?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중 하나다. 입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에 이른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

방귀를 참으면 장 내에 가스가 축적돼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계속해서 참을 경우, 가스의 일부는 혈액에 재흡수되면서 호흡 과정에서 숨을 내쉴 때 밖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방귀를 습관적으로 참으면, 방귀로 빠져나가야 할 질소가 장에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르고 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방귀는 참지 않고 배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한편 방귀가 나오는 횟수가 지나치게 잦고 냄새가 지독하다면 소장의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유제품이나 과당이 많은 식품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