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전히 짠 우리 집 밥상… '염도계' 사용해 볼까?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24 09:01
그릇 바닥서 1~2㎝ 떨어져서 측정, 조리 중엔 국자로 음식 떠서 재야
국민 평균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4756.7㎎에서 2017년 3478.3㎎으로 크게 줄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섭취량(2000㎎ 미만)에 비해 74% 더 많다. 영양학자들은 가정에서 염도계를 사용하면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는 "사람마다 짠맛을 느끼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염도계를 이용하면 자신이 얼마나 짜게 먹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정 염도 기준은 어떻게 맞출까? 최근 경북대·영남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염도 저감화 기준에 따라 음식군별 염도를 제시했다〈표〉.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연경 교수는 "요리할 때 장류를 저염 된장이나 저염 고추장으로 바꾸기만 해도 염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