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도입… 일부 병원서 시행
충분한 면담 등 환자 만족도 높아
시범운영 1차 평가(연세대 예방의학교실)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로 인한 의료진 만족도는 70%이며, 만족 이유는 ▲입원환자 관리의 수준 및 질 향상 ▲원활한 환자 관리 ▲동시업무 감소 ▲환자 만족도 증가 등이다. 환자 역시 ▲의사와의 접근성 향상 ▲면담 시간 만족 등으로 만족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외과학회 노성훈 회장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으며, 외과 의사 진로 확대나 의료진 삶의 질·환자 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환자 인식은 아직 미비하다. 대한외과학회의 최근 설문조사(병원 입원 환자 102명 대상) 결과, 환자 70.6%(72명)이 입원전담전문의나 입원전담병동을 모른다고 답했다. 입원전담병동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환자는 16.8%(17명)에 불과했다. '의료진이 자신에게 소홀하다고 느낀다면 무슨 이유인가?'라는 질문에서는 37.3%가 '바빠 보여 제대로 묻거나 이야기하기 힘들다' '질문에 충분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간호사나 전공의 외에 담당 교수가 함께 돌봐줬으면 좋겠다'는 항목에서는 77.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입원전담병동에 대해 설명해주고, 추가 비용을 내도 이용하겠냐는 질문에서는 78.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대한외과학회 이강영 총무이사는 "수술 후 환자를 입원전담전문의가 관리하면 분업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며 "해당 제도에 대한 인식이 빨리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