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피부 해치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때 미는 방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16 17:39
때밀이는 피부 건강에 독이다. 이를 알면서도 습관 때문에, 시원함 때문에 때를 계속 미는 사람이 많다. 피부 건강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때를 밀 순 없을까?
피부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탈락 될 각질 외에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할 수 있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손상될 경우 피부는 손상된 상피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울 뿐 아니라, 각질이 과도하게 생산돼 피부가 더 거칠어진다.
피부 건강을 유지하며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 번만 미는 것이 좋다. 때를 밀 때는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 균일한 강도로 살살 피부 결에 따라 회색의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어야 한다.
때밀이를 포함한 목욕,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있거나, 아토피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