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저지른 뒤 흉기 난동을 부려 10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17일 오전 4시 29분 경 진주 가좌동 아파트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린 질환이다.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충동 등을 조절하기 어렵고, 망상, 환창 등을 겪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현병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10만2772명에서 지난 2017년 10만7713명으로 4년 새 4% 증가했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조현병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을 수 있게끔 주변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대표적인 의심 증상으로는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의심하거나 환청 및 환각이 있거나 망상이 심해지는 것 등이 있다.
치료는 대개 약물치료로 이뤄진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이 주로 사용된다. 조기 발견 후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