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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DB

가정주부인 김모(66)씨는 최근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졌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휴식을 취해도 계속 통증이 발생했고 다리쪽 저린 증상과 감각이상까지 생겼다허리디스크를 의심한 김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결과에 놀랐다김씨 척수(척추 내에 위치하는 중추신경의 일부분)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이것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감각이상을 느꼈던 것다행히 종양은 악성종양이 아니었고 신경 손상이 크지 않아서 수술을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다.

종양은 우리 몸에 생기는 일종의 ‘혹 또는 멍울’을 말한다. 팔다리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뼈근육피부 등 조직을 가리지 않는다척추 종양은 종양이 척추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하며 ‘원발성 척추 종양’과 ‘전이성 척추 종양’으로 나뉜다원발성 척추 종양은 척추 혹은 척추신경신경막 등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하며 양성인 경우가 많다양성종양은 지방이나 신경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가 되는 것으로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는다반면 전이성 척추 종양은 기존 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암세포가 척추에 전이돼 발생하며 악성종양이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원장은 “보통 1년에 4~5명의 척추 종양 환자를 수술하는데수치로만 보면 척추질환 환자들 중 종양 환자는 드물지만 대부분 심한 허리통증과 하지의 감각 이상을 호소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허리디스크 질환은 경우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종양은 양성일지라도 위치에 따라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생길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척추 종양은 기존 퇴행성 척추질환과 증상이 거의 흡사하지만 자세나 활동에 비교적 관계가 없이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해도 계속해서 통증이 남아있다또 밤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며 약물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크게 효과가 없다면 척추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