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대 연구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18~60세 134명을 대상으로 4일간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디저트로 열량이 높은 레몬 치즈 케이크와 신선한 과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뒤 메인 식사 메뉴를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디저트로 고열량의 치즈 케이크를 고른 사람은 과일을 고른 사람보다 낮은 열량의 메인 요리를 선택, 디저트를 포함한 전체 식사에서 30%나 적은 열량을 섭취했다. 또, 식사 전 디저트로 치즈 케이크를 고른 사람은 식사 후 치즈 케이크를 고른 사람보다 저열량의 메인 요리를 주문할 가능성이 2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신이 처음 선택한 음식을 염두에 두는 경향이 있다"며 "고열량의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식사 전 디저트 메뉴를 골라두는 게 전체 식사 열량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