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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 사망… 젊은층 돌연사 주요 원인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스트레스·흡연이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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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사진=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제공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주말 내내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다가, 지난 4일 오후 6시쯤 국립중앙의료원 행정동 2층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직 명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초과 근로를 하다 과로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의료원과 경찰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병원 집무실 책상 앞에 앉은 자세로 발견됐다. 검안의의 1차 소견은 급성 심정지(심장마비)이다. 유족은 7일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센터장을 애도하며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센터장과 같이 비교적 젊은 나이의 40~50대 중장년층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연사하는 사고는 생각보다 많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가 40대 이하이다.

심장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인데,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염증 등의 자극에 의해 혈전(피떡)이 잘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맥경화가 심하지 않은 젊은층도 심근경색을 겪는 대표적인 이유는 윤 센터장과 같이 과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흡연하는 탓이다.

스트레스는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한다. 그러면 혈관의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잘 터지고 혈전이 쉽게 만들어진다. 이것이 심장혈관을 막기 쉽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해지는 것도 문제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심장에 넉넉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흡연 역시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전이 잘 생기게 한다.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를 막으려면 동맥경화를 먼저 예방해야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젊은 나이라도 만성질환 검진을 주기적으로 하고, 젊다는 이유로 자만해 병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동맥경화에 불을 지펴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을 생성하는 스트레스도 최대한 줄이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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