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해운대백병원 연구팀 노모그램 검사, 진단비 절약
서상원 교수는 "노모그램 검사를 하면 79%의 정확도로 뇌영상검사 결과가 양성인지 알 수 있다"며 "뇌영상검사는 100만~150만원선이라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하기엔 부담이 큰데, 노모그램 검사를 미리 한 뒤 점수가 높게 나오는 환자만 뇌영상검사를 한다면 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노모그램 검사는 치매와 관련된 특정 유전자(APOE ε4) 보유 유무와,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종합해 수치화한 것이다. 검사 가격은 약 20만원으로, 뇌영상검사 가격 7분의 1 선이다.
서상원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을 포함, 5개 병원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52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모그램 검사가 뇌영상검사 결과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며 "노모그램 검사를 해보면 0점에서 200점까지 점수가 나오며, 점수가 높을수록 뇌영상검사시 양성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전체 점수가 158점에 해당하면 양성 확률이 80% 정도다. 서 교수는 "현재 노모그램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수치화 알고리즘 프로그램 배포가 지원되면 다른 대학병원으로도 확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