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달달한 아침 식사는 금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1/15 06:17
식후 혈당 급상승했다 쭉 내려가
혈당 낮아진 아침, 당 섭취 주의를
◇과일잼에 빵 최악… 아침 식사가 중요
◇과일즙·시리얼 피하고 요거트에 삶은 계란을
혈당을 원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식빵에 잼 등 단순당으로 이뤄진 음식은 1~2시간안에 혈당이 높아졌다 급격히 낮아지지만, 고체 형태에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은 4시간 이상 혈당을 원만하게 유지시킨다. 샐러드에는 섬유소가, 달걀과 요거트에는 단백질, 견과류에는 지방이 풍부하다. 시리얼에 우유 대신, 견과류를 그릭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좋다. 식빵에 잼을 발라 먹었다면 식빵 대신 삶은 고구마·단호박을, 잼 대신 삶은 달걀이 좋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잡곡·현미밥 위주 한식을 차려 먹는다. 포도즙·오렌지주스 같은 주스류는 피한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소화 흡수도 빠르고 혈당 지수도 높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시리얼 중에서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원료가 통밀 100% 등인 제품은 큰 문제가 없다.
☞혈당 지수(GI)
특정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 상승 정도를 비교한 수치. 흰쌀밥, 흰빵, 설탕이 많은 음식은 혈당 지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