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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코피 줄줄… 충격 없이 발생한 코피, 원인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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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충격 없이 코피가 날 때는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사진=SPOTV 영상 캡처

방송에서 NBA 중계를 하던 조현일 해설위원이 방송 중 쌍코피를 쏟았다. 방송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라 방송은 중단되지 않았고, 조 해설위원도 코피가 난 것을 확인했지만 태연하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이후 조 해설위원은 "태어나서 이렇게 코피를 흘린 적은 처음"이라며 "건강 이상은 아니며, 걱정해주셔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충격이 없었는데 갑자기 코피가 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한 환경이다. 콧속은 50% 정도의 습도에서 촉촉하게 유지되는데, 습도가 낮아지면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딱지가 잘 생긴다. 특히 겨울에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공기가 건조하기 쉽다. 따라서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벗겨지고, 점막 아래 혈관이 노출돼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돼 코피가 날 수 있다.

몸이 너무 피곤해도 코피가 난다. 피곤하면 몸의 신체리듬과 호르몬의 변화가 생긴다. 호르몬 변화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 혈관이 터지면서 코피가 날 수 있다. 또한 몸이 피곤하면 코 혈관이 잘 부풀어 오르고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코피가 더 쉽게 난다.

코피가 반복적으로 나면 코의 구조적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코를 좌우로 가르는 연골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졌거나 돌출돼 있으면 특정 부위에만 마찰이 생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해당 부위 점막이 손상돼 혈관이 터지면서 코피가 수시로 날 수 있다. 이때는 비중격을 바로잡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코피가 나면 솜을 새끼손가락 크기로 뭉쳐서 콧속에 밀어 넣고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엄지와 검지로 콧방울을 10분 정도 눌러준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이유는 목 뒤로 피가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편 콧등을 누르는 것은 효과가 없다. 이렇게 하면 보통 10분 안에 코피가 멈추는데, 계속 피가 나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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