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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사진=21세기북스 제공

매번 마트 진열대 앞에서 어떤 식품을 고를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한 친절한 식품 선택 지침서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21세기북스 刊)'가  나왔다. 저자는 12년차 의학기자이자 영양학박사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엄마들이 마트에 갈 때마다 고민하는 식재료 고르기에 대한 가성비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음료수·유유·요거트·빵·사탕류에서부터 매 식사 때마다 먹게 되는 계란·고기·채소류, 두부·햄·어묵·간장·고추장·식용유류, 각종 냉장·냉동·레토르트 식품과 포장 반찬까지 각 항목별로 별로 어떤 식재료를 골라야 하는지, 어떤 제품은 피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은 왜 예전 부모 세대보다 아토피·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많이 앓을까. 왜 어린이 5명 중 1명이 비만이고 ADHD 등 원인 모를 질환이 느는 이유는 뭘까' 하는 의문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런 질환이 느는 주된 이유가 잘못된 식품·식재료 선택 때문이라고 저자는 추정한다. 

아이들의 면역력에 관여하는 세포의 80%는 장의 유익균에 의해 활성화되고, 감정 조절을 하는 세로토닌의 90%도 장의 유익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유익균은 지방 대사도  담당한다. 그런데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는 여러 가공식품과 잘못된 식재료 섭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이 생기고 비만해지며, 알레르기 질환도 많아지고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각종 식품 선택 기준을 제시하며, 식품 회사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항목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식품성분표' 보기 가이드도 실었다. 원재료명과 영양성분 표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읽어야 하며, 그냥 지나쳐도 되는 것과 반드시 읽어야 할 항목들을 추려 설명했다. 또 식품회사가 악용하는 표기 예외 규정들, 식품회사가 잘 사용하는 마케팅 ‘꼼수’,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첨가물 항목 등도 자세히 서술했다.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 면역력이 떨어져 항상 병을 달고 사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정독하면 좋은 책이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