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노인은 오는 16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2일부터 실시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민간의료기관' 위탁사업이 오는 15일 종료돼, 16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소는 관할지역 내 지정의료기관에 남아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회수해 16일부터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률은 지난 13일 기준 82.7%였다. 민간의료기관에서 89.2%, 보건소에서 10.8% 접종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16일 이후부터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미리 전화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를 확인하고 방문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머지않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미접종한 어르신과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늦어도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전후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게 좋다.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시도하는 게 좋고, 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아픈 증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말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돌아간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가벼운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완화된다. 하지만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