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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심할 땐 발 한가운데, 소화 잘 안 될 때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08 17:13
몸에 이상 증상이 있을 때마다 약을 찾아 먹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특정 질환 때문이 아닌 몸의 피로감, 가벼운 소화불량은 혈자리를 눌러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흔한 증상별로 어떤 부위를 혈자리를 누르는 게 좋은지 알아본다.
▷피로감
피로감이 심할 때는 발의 한 가운데인 '용천혈'을 누르는 게 좋다. 용천혈은 발을 오므렸을 때 움푹 들어가는 부위다. 한의학에서는 발에 몸 전체의 기와 혈액이 순환한다고 보는데, 용천혈은 혈액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혈 자리로 여겨진다. 지압 전 따뜻한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손가락에 무리가 가면, 나무로 된 지압봉을 이용해도 된다.
▷소화불량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체해 속이 더부룩할 때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 사이에 오목한 부분인 '합곡혈'을 누르는 게 좋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3~5분 정도 눌러야 한다. '곡지혈'을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곡지혈은 팔꿈치를 접히는 부분의 바깥쪽에 있다.
▷두통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두통이 생겼을 때는 귀 뒤에 움푹 들어간 '경헐'을 누르자. 목과 이어지는 뒷머리 아랫 부분을 누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꼬리 양옆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