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햄, ‘런천미트’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제조사와 보건 당국이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이 식약처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발육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2016년에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이미 많은 양이 소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초 한 소비자가 이 제품을 열었다가 이물질이 발견하고 충남도청에 신고하면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도청은 청정원 측으로부터 같은 날 만들어진 동일 제품 여러 개를 받아 세균발육시험을 의뢰했다. 시험 결과 세균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세균 검출에도 불구하고 청정원은 문제가 된 런천미트의 생산과 판매량에 대해서 영업상 기밀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세균 양성반응이 나온 제품은 2016년 5월 17일에 생산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로 표기돼 있다. 대부분 이미 소비됐을 가능성이 크다. 식약처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반품하길 권고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