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올레, 극과 극 매력 2개 코스 개장
태풍 '콩레이'는 구름을 걷어가고, 바람을 부려놓았다. 더 없이 걷기 좋은 날, 일본 미야기올레를 걸었다. 지난 7일과 8일 일본 미야기현에서 올레 코스 개장식이 열렸다. 제주올레가 수출한 세 번째 해외 자매길이다.
오쿠마츠시마 코스는 잔잔한 바다와 마을길이 모자이크처럼 엮여있다. 상쾌한 숲길, 콩 익어가는 밭, 동네 꼬마가 노는 작은 해변은 이질감이 없이 편안하다. 대부분 생각 없이 터벅터벅 걷을 수 있지만, 오타카모리산을 오르는 구간은 다소 힘들다.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를 보려면, 참아낼 수 있을 정도다.
재난을 겪었기에 미야기 여행을 염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없다. 미야기현 평균 방사선 양은 서울보다 낮다. 오히려 그런 편견 탓에 자연이 더 자연답다. 올레는 손색없고, 해산물은 싱싱하고, 사람들은 순박하다. 기름진 땅에서 맛난 쌀이 나오니 술맛도 달다. 사계절 볼거리도 많은데, 겨울 자오산은 '스노우 몬스터'로 뒤덮여 동화 속 세상이다. 봄엔 오카마로 가는 길 옆으로 쌓인 설벽의 높이만 4m가 훌쩍 넘는다. 한 시즌에 설벽과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과 봄,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미야기현의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