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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우유만 찾나요? "우유 속 지방, 당뇨병 위험 낮춰" 연구결과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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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방 섭취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지방 섭취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총 6만3682명이 참가한 12개국의 16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유지방과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참가자 모두 연구 시작 시 당뇨병을 앓지 않았으며, 20년 추적 관찰 기간에 1만5158명이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체내 유지방 생체지표 농도와 제2형 당뇨병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있었다. 체내 유지방 생체지표 농도가 가장 낮은 하위 20% 그룹보다 가장 높은 상위 20% 그룹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가량 낮았다. 이는 나이, 성별,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활동 및 비만 등 제2형 당뇨병의 다른 위험 요인과는 무관했다.

연구를 이끈 이마무라 후미아키 박사는 "유지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어떻게 낮추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적어도 유지방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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