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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이나 안약 중 충혈 완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장기간 꾸준히 사용할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 위험이 커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안구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것이 ‘인공눈물’이다. 그러나 일부 인공눈물은 오랜 기간 꾸준히 사용했을 때 드물게 녹내장이나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엄밀히 따지면 녹내장·백내장을 유발하는 것은 인공눈물이 아닌 안구 충혈 완화제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충혈 완화제를 수시로 장기간 사용하다가 백내장·녹내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충혈 완화제에는 주로 네오스티그민메틸황산염 등 충혈 완화 성분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런 성분이 각막에 과도하게 침착되면 각막 독성을 유발해 각막 손상, 결막 섬유화 등이 생기고 백내장이나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충혈 완화제를 장기간 사용해 안압이 올라가는 등 부작용 증상이 생겨도 사용자가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 게다가 약국에서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충혈 완화제의 용법·용량을 따르고,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했거나 건조한 대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졌다면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사되, 충혈 완화 성분이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 속 방부제 역시 눈에 장기간 쌓이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하다면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5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