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포경수술 후 소변은 어떻게 보나요?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0/02 14:50
국내 남성 대다수는 포경수술을 한다. 남성의 성기는 포피라는 피부로 덮여있는데 이 상태를 '포경'이라 하고,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이 '포경수술(음경꺼풀절제술)'이다.
논란이 있지만,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는 위생과 감염 예방이다. 포피를 벗기지 않으면 소변을 볼 때마다 포피에 소변이 묻어 요로감염 위험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경수술을 받은 뒤로 남성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은 소변을 보는 방법이다. 제대로 소변을 보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포경수술을 받은 후 며칠은 요도 부위가 붓고 붕대로 수술 부위를 압박해 소변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포경수술 후에는 가급적 양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서서 소변을 보면 요도부 압박과 통증 때문에 소변 줄기가 갈라지고 소변이 주변으로 많이 튄다. 붕대에 소변이 튀었다면 티슈로 소변을 닦아내면 된다.
붕대에 소변이 많이 묻은 경우에는 붕대를 즉시 교체한다. 병원을 찾아 교체해도 되고, 집에서 자가소독 후 붕대를 교체해도 된다. 붕대를 소변으로 완전히 적신 상태를 방치하면 상처가 짓무르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 수술 후 부기가 빠지는 시점인 1~2주 뒤부터 정상적으로 소변 기능이 회복된다.
도움말: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