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 3주만에 기준치 초과
국내 대형병원도 두 달마다 교체

미국은 대부분의 병실이 1인실이라서, 환자 한 명이 퇴원하면 입원실 전체를 소독하는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병원들은 입원실 커튼 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규모가 큰 병원이거나 감염 관리에 관심을 갖는 병원 등이 두세 달에 한 번 교체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선 더 오랫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침대 시트를 갈 듯 커튼도 교체하려는 병원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환자나 보호자는 스스로 재채기를 할 땐 입을 가리고, 커튼 등 병원 내 물건을 만진 후엔 손을 철저히 씻는 식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