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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혹시.. 저도 난임일까요? 난임 바로 알기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입력 2018/08/13 08:00
결혼 2년차, 37살인 김 차장이야기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임신이 잘 안되네요.”
“김 차장님, 혹시 ‘난임 검사’는 해 보셨어요?”
“에이, 생리도 규칙적으로 하고 철분도 꾸준히 챙겨 먹는데 난임은 무슨~ 곧 임신하겠죠.”
잠깐!
차장님, 의학적으로 ‘난임’ 환자인거,
혹시 알고 계세요?
난임이란?
난임은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35세 이하의 여성이 12개월 이상,
36세 이상 여성이 6개월간 임신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경우, 난임으로 정의합니다. (WHO기준)
그러나, 실제로 전문의들은
대부분 결혼 1년 내 약 90% 정도 임신이 이뤄지므로,
만일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 검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난임 환자 증가하고 있는 추세
미국은 부부 6쌍 중 1쌍이 난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난임 진단자 수도 2016년 22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난임 환자, 왜 증가하는 걸까?
국내 초혼 연령의 상승
남성 32.9세 여성 30.9세
(출처: 통계청 2017년 혼인이혼 통계)
결혼 이후 출산까지의 기간 증가
2016년 1.87년 -> 2018년 2.18년
으로 꾸준히 증가!
(출처: 통계청 2018년 3월 인구동향)
요즘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쏟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증가했으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확장되면서
임신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시기를 미루다 보면,
오히려 원하는 때에 임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난임의 주요 원인은?
남성
발기 장애, 정자 수가 감소하는 희소정자,
정액 내에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 등
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기능 저하,
배란 요인, 난관 요인, 자궁내막증 등 자궁 요인 등
난임 환자 중 10~30% 정도는 세부적인 검사를
진행해도 정확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과 심리적 영향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난임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난임 치료의 핵심 Key는 ‘나이’, 빠를수록 좋은 난임 검사!
여성은 35세 이후부터 난소의 노화가 진행되고,
남성도 정자기능이 점차 감소하므로
환자가 젊을수록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난소 기능 저하와 함께 30대에서도
조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 기능 저하에 대한 확실한 자가증상이 없다 보니
자칫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한다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구마리아병원 김주철 부원장
“난임 치료를 무조건 시험관 시술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임신에 대한 종합적 상담이며,
그 이후 개인에 맞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 가능한 보조생식술이 다양해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은 낮추고,
임신 확률은 높이는 환자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졌습니다.”
대구마리아병원 김주철 부원장
대표적인 난임 치료 시술,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난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조생식술(체외수정, 인공수정),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여성과 남성의 몸에서 난자와 정자를 각각 채취한 후 자궁 밖에서 수정을 유도
인공수정
여성의 배란기에 맞춰 남성의 정자를 자궁 안으로 주입해, 자궁 내에서 수정되도록 유도
정부에서도 난임 치료 지원 확장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예정입니다.
난임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2017년 10월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난임 치료 시 급여 혜택이 가능해, 시술비 뿐 아니라
약제비, 검사비 등도 보험이 적용됩니다.
난임 치료 휴가 신설
올해 5월 29일부터는 ‘난임 치료 휴가’ 신설,
연간 3일(최초 1일 유급, 나머지 2일 무급)휴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난임은 혼자서 고민하면 답답하지만
전문의와 함께 고민하면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라면
빠른 난임 검사가 임신으로 향하는
희망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마리아병원 김주철 부원장
기획 ㅣ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