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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권이나 대륙에 관계없이 사람은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조선 DB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 간에는 차이가 있어서, 그 웃음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차이를 느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앤젤레스 캠퍼스(UCLA) 커뮤니케이션 연구원 그렉 브라이언트는 10년 동안 웃음의 본질과 의사소통 및 협력을 연구했다. 그의 최근 연구는 2014년 연구를 토대로 사람이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식별할 수 있는지 밝혔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미국과 다른 20개국의 88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하는지 연구했다. 실제 웃음은 영어를 사용하는 여성 친구끼리의 대화에서 녹음했다. 가짜 웃음은 연구팀이 여성들에게 웃음을 짓도록 요청하여 녹음했다. 녹음 내용은 길이와 음량에 맞게 편집되었으며 무작위 순서로 참가자에게 들려줬다.

그 결과, 모든 나라의 참가자는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구별해냈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사모아 참가자의 정답률은 56%였지만 일본 참가자는 69%였다. 연구에 따르면 작고 덜 산업화된 사회의 참가자가 가짜 웃음을 더 잘 찾아냈다.

연구팀은 “복잡한 사회일수록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잘 파악한다”며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은 다른 보컬 시스템에서 만들어지는데, 이 차이를 더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