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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 할수록 만성질환 위험 낮아진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7/24 13:24
운동을 권장량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의 연구팀은 1500명 이상의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해 운동량과 만성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뇌졸중, 심장질환, 협심증,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절반으로 낮았다. 일주일에 5000MET 이상의 운동을 하는 참가자는 만성질환 위험이 가장 낮고 이상의 또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가졌다. MET는 운동 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신체 활동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0.9MET(수면)부터 가장 격렬한 23MET(전속력으로 달리기)까지 정의돼 있다. 일주일에 5000MET의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1시간 반 정도의 조깅이나 3시간 정도의 빠르게 걷는 운동을 매일 하면 된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운동량은 최소 주 600MET 이상이다”며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권장량보다 더 많이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