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입덧과 비슷하게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입덧이 심한 임신부일수록 특정 음식을 더 애타게 찾는 경향이 있다"며 "입덧을 회피하기 위해서 구토 중추를 자극하지 않는 음식들만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덧 때문에 부족해진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특정 음식을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많은 임신부가 신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찾는데, 신 음식의 경우 입맛을 돌게 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탄산음료는 소화불량을 해소하기 위해서 몸이 찾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 교수는 "태아에게 특히 위험하지만 않다면 먹고 싶은 음식은 가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