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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일반 담배만큼 심혈관 건강에 毒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7/10 10:42
전자담배도 심혈관 건강을 해친다.
영국의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는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가 심혈관 건강을 악화할 위험이 일반 담배만큼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전자담배, 들어 있지 않은 전자담배, 일반 담배를 피우게 한 후 호흡·체온·심장박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과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의 수축기 혈압이 각각 45분, 15분 후 크게 올라갔다. 심박 수 또한 올라갔는데,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은 30분 동안 심장박동이 빨라진 데 반해,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은 45분 동안 빨라졌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은 심박 수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만큼이나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