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규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인터뷰
"2만례라는 양적인 수술 건수에 집착하지 않고, 의사들이 로봇 술기를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을 쓰겠습니다."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소장의 말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에서 수술용 로봇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병원처럼 로봇 수술의 노하우를 갖고 있고, 임상시험 등의 여건이 마련된 기관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존슨앤존슨과 연구 개발 MOU를 체결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를 개관해 교육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동물과 카데바를 이용해 로봇 수술 실습을 가능하게 했다. 한웅규 소장은 "로봇 수술을 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수술용 로봇을 만들고 임상시험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멀지 않은 미래에 지금의 자율 주행 자동차처럼 '자율 수술 로봇'이 개발될 것이라고 본다"며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새로운 의료 기술을 앞장서서 도입하고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